새벽 골목의 배송 차량

Q. 새벽 배송 일을 시작하신 지는 얼마나 되셨나요.

A. 삼 년이 조금 넘었습니다. 처음에는 낮과 밤이 바뀐 게 제일 힘들었어요.

Q.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이 있다면요.

A. 눈이 많이 오던 날, 골목 끝 집 어르신이 문 앞에 두유 한 병을 놓아두셨더라고요. 그날 이후로 이 일이 조금 다르게 느껴졌습니다.

Q.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씀이 있으신가요.

A. 새벽에 저희를 보시면, 그냥 한 사람이 지나간다고 생각해 주시면 좋겠어요. 그거면 충분합니다.